웹기반의 오피스 서비스 업체인 씽크프리코리아(대표 강태진)가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판 오피스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또 일본 굴지의 정보기술(IT)기업인 CSK그룹으로부터 액면가(5천원)의 80배로 1백만달러를 유치했다.

강태진 씽크프리코리아 사장은 "17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월드PC 엑스포 2000''에서 씽크프리 오피스 일본어판과 현지 지사설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강 사장은 "일본 진출을 계기로 비디오게임 전문업체인 SEGA의 모기업인 CSK그룹으로부터 주당 40만원에 1백만달러를 유치함에 따라 공격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피스는 문자편집 그래픽등 사무실에서 주로 쓰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씽크프리 오피스 일본어판은 지난 7월 ''레이저 5 리눅스''의 영어판에 묶음으로 상품화돼 이미 실용성을 입증한 제품이다.

총 용량이 10MB이며 특허 출원중인 ASF방식으로 만들어져 오프라인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1백% 자바로 구성돼 다른 플랫폼과도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달말 일본지사를 통해 서비스에 들어가면 리눅스 매킨토시 이용자가 많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씽크프리코리아는 이번의 외자유치로 자본금이 7억8천7백35만원에서 8억1백72만원으로 늘어났다.

CSK그룹은 1백만달러를 투자해 씽크프리코리아의 지분 1.8%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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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