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이 섬유산업분야의 B2B(기업대 기업) 사업을 본격 추진,관심을 모우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섬유 B2B업체인 이컴텍스타일닷컴,유통업체인 제퍼슨 인터내셔널 등과 공동으로 한미 합작법인인 이컴텍스타일코리아를 설립,조만간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중 본격 출범할 이컴텍스타일코리아(ecomtextile.co.kr)는 한국의 섬유업체들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인터넷을 통해 미국 등 전 세계시장의 바이어에게 국내 섬유업체들의 관련정보를 제공,판로 개척을 도와준다는 것.

예컨데 어떤 섬유업체가 상당량의 재고가 쌓여 있을 경우에도 이 회사는 재고품을 팔기위해 뛰어다닐 필요가 없다.

대신 이컴텍스타일코리아의 네크워크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수요처에 재고품 관련 정보를 띄움으로써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특히 회원으로 가입된 기업고객에겐 전자메일을 보내 구매 의사를 직접 타진한다.

인터넷상에서 모든 일이 처리되기 때문에 모든 업무처리가 연중 무휴로 진행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컴텍스타일코리아는 eRFB(Request For Bid) 방식으로 기업간 거래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중의 하나다.

자체 개발된 eRFB시스템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제품규격 및 가격 대금지급방식 등 계약조건을 온라인상에서 협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이컴덱스타일 코리아는 설명했다.

"현재 양자간 거래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다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황종철 대표는 구매자의 경우 글로벌 소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반면 판매자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통한 매출증대 기회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