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자들이 현대과학을 이용,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2천3백년 전에 남긴 논문의 유일한 복사본에서 5쪽의 내용을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자들은 ''부유체에 관해''라는 논문 전체를 내년 9월까지는 완전 해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독 복사본은 기원전 3세기에 작성된 아르키메데스의 그리스어 두루마리 논문 원본을 기원후 10세기에 한 필기사가 양피지에 복사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과 로체스터 공과대학의 2개 과학자그룹은 디지털카메라와 의료 및 우주연구용으로 개발된 자외선,적외선 필터를 이용해 이중으로 쓰인 복사본 내용의 숨은 뜻을 해독해 냈다.

존스홉킨스팀은 ''하이퍼 스펙트럼 분석기법''을 이용,자외선을 그리스문자 위에 조사해 이미지를 재생하고 양피지 위의 군데군데 10세기 잉크로 사라져 버린 곳에 형광을 발하도록 만들어 해독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