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금속재료업체인 바이오스마트(대표 한기석)가 골절치료용 티타늄-니켈 형상기억합금재료(316L)를 국산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강승백 윤강섭 정형외과 교수팀이 울산대 김지순 남태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 제품은 골절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으나 국산화가 미흡해 대부분 외국제품을 수입 사용해왔다.

이들 연구팀은 토끼의 뼈와 근육에 316L을 이식한 결과 병리검사상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기존 재료보다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임상시험한 결과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으며 35도 전후에서 금속의 변태(유연한 상태에서 딱딱한 상태로 변함)가 일어나 인체 체온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식재료 부하가 걸렸을때 변형이 적으며 이식물과 뼈가 제대로 고착돼 뒤틀림이나 유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스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의 허가 등 시판절차를 밟아 내년 1월말까지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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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