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그룹은 한국의 미래를 밝게 보고 앞으로도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는 등 투자를 늘릴 계획입니다"

슐테 노엘레 알리안츠그룹 회장은 12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잠재력이 큰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노엘레 회장은 국제화재 인수설에 대해서는 "한국 손해보험 시장에 관심은 있으나 현재로서는 알리안츠제일생명을 키우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 않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하나은행의 합병논의와 관련, "11일 하나은행장 등과 만났지만 공식적인 사업논의는 없었다"며 "하나은행이 주주에게 득이 되는 합병을 한다면 대주주로서 동의하겠다"고 말했다.

주택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나은행이 주주의 이익을 고려해 처리할 문제"라고 답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