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반기까지 새로 발생한 국세 체납액이 3조5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금징수 실적은 호조를 보여 6월말 현재 올해 목표(전망치)의 64%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10일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국세체납은 3조5천4백66억원으로 고지액(6조6천4백억원) 기준으로 체납비율은 53%였다.

체납액 발생에도 불구하고 국세징수는 상당한 호조세를 보이면서 상반기에 47조6천9백억원이 징수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5조4백억원에 비해 36% 늘어난 것으로 연말까지는 올해 전망치 74조원보다 10조5천억원 가량 더 징수될 것으로 국세청은 내다봤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