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시티그룹 계열의 세계적인 투자전문회사 CVC(시티뱅크벤처캐피털)가 최근 설립한 머큐리에 자사의 정보통신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한경 10월4일자 14면 참조>

대우통신 정보통신부문의 매각 대금은 3천7백억원선으로 알려졌다.

머큐리는 대우통신에 2천9백50억원을 우선 지급하고 정보통신부문 인수 후 영업실적에 따라 올 연말까지 2백억∼3백50억원,내년에 1백50억∼4백억원을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

이번 매각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인 대우통신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에 앞서 대우통신 채권단 협의회는 지난 6일,대우통신 이사회는 9일 정보통신부문 매각 계약을 승인했다.

대우통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현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12개 대우 계열사 가운데 첫번째 매각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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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