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회사들이 6백만배럴의 연료유를 국제시장에 방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국제유가가 5일 크게 떨어졌다.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중질유(WTI) 11월물은 전날보다 90센트 내린 배럴당 30.5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도 63센트 떨어진 배럴당 29.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일본의 석유판매 회사들은 유가상승을 막기 위해 연말까지 아시아시장에 총 6백만배럴의 난방용 기름을 방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릴와누 루크만 사무총장은 유가가 20일 동안 계속 배럴당 28달러를 웃돌 경우 OPEC가 오는 11월 회의 전이라도 하루 50만배럴을 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