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업,문화,경제현황을 일본 국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가 오는 11월말 도쿄에서 열린다.

황두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5일 도쿄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한·일 양국간 파트너십 구축과 교류활성화를 위해 ''코리아 슈퍼 엑스포 2000''행사를 11월30일부터 12월4일까지 연다고 발표했다.

국고지원 80억원을 포함, 총 9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이 행사는 도쿄의 국제전시장(빅사이트)에서 치러지며 행사장 면적만도 약 7천4백90평에 달한다.

이는 한국이 지금까지 해외에서 개최한 행사중 예산과 면적 등에서 최대 규모라고 황 사장은 밝혔다.

행사는 전시와 이벤트,공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시는 엑스포 성격을 가미한 4개 공간으로 구성돼 테마플라자,드림월드,차밍월드,죠이월드 등 각기 다른 이름을 붙인 전시관이 설치된다.

이들 전시관에서는 한국의 현대 미술과 전통 기술,문화상품,패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