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회사 수입업체 등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참여시켜 최저가로 석유를 구입할 수 있는 석유 B2B 사이트가 등장했다.

코러스닷컴(대표 김상훈)은 석유 B2B 사이트 "예스오일(www.yesoil.com)"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을 해온 이 사이트에선 일반 인터넷 쇼핑몰처럼 구매자가 원하는 석유 제품을 가격 비교를 통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이트에서 이뤄지는 모든 금융거래는 삼성캐피탈의 B2B 온라인 결제 솔루션을 활용,신속하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현금유동성이 부족한 구매자는 거래물량을 담보로 즉시 대출을 통해 자금지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코러스닷컴은 한국석유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석유 관련 국내외 가격동향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법률 및 세무 관련 업체들과도 제휴를 맺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에 오는 12월부터 쇼핑몰방식,실시간 흥정시스템 등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를통해 아파트단지나 운수회사 등 일반 대규모 소비처에서도 저렴하게 유류구입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실시간 흥정시스템은 오프라인에서 이뤄져온 흥정 방식을 인터넷에 적용시킨 모델이다.

석유 분야에서 20년이상 사업경험을 쌓은 김상훈 대표는 "불투명한 거래방식 등으로 문제점이 많았던 국내 석유 시장에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을 도입하기 위해 예스오일을 오픈했다"며 "한국을 동북아 석유시장의 중심으로 만드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02)548-5200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