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내 외국인직접투자가 98년보다 약 2배 늘었다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3일 "2000년 세계 투자보고서"에서 밝혔다.

99년 외국인은 한국에 총 1백3억4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98년에 비해 98.5%, 97년보다 3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중국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3위 규모다.

보고서는 한국이 금융위기이후 공기업을 민영화하고 기업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외자유입을 장려했기 때문에 투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한국기업의 대외 직접투자는 25억4천만달러로 98년에 비해 34.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