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이 광모듈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등 광모듈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LG전선은 28일 최근 1백55및 6백22Mbps급 광모듈 양산화 라인을 2배로 증설,월 1만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한데 이어 내년 초까지 1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거래선도 LG전자위주에서 한화정보통신 대우통신 성미전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내년중 2.5Gbps급 모듈과 차세대 광모듈로 불리는 SFF(Small Form Factor)의 양산체제를 갖춰 2002년까지는 이 부문에서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세계 광모듈시장 규모는 1조6천억원,국내시장 규모는 약 3백억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연간 27%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광모듈은 루슨트,애질런트,지멘스,알카텔 등 외국업체들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으나 지난해 LG전선이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광모듈이란 음성,영상,데이타 등의 디지털화된 전기적 신호를 광신호로 전환,광섬유로 전송하거나 수신된 광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복원시키는 제품을 말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