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달중 투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 담보CP(기업어음)를 매입하는 등 투신권에 2조5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은행 증권 보험사 등의 대우 담보CP는 10∼12월중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26일 서울보증보험이 투신사가 갖고 있는 대우 무보증채권을 대지급할 수 있도록 27일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1조원을 출자하겠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출자자금을 한미 신한 하나 등 3개 은행으로부터 차입해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자산관리공사는 오는 28일 투신사 보유 대우 담보CP 1조8천3백61억원어치를 1조4천7백44억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투신권에 이달중 2조5천억원 가량의 유동성이 공급되는 것이다.

이밖에 2개 보험사의 대우 담보CP(채권액 1백86억원)도 1백49억원에 단계적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