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나라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돈 58억달러를 조속히 상환하라고 요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IMF총회에 참석중인 한국대표단 관계자는 26일 "IMF 출자지분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이 IMF의 가용자금 확보 차원에서 한국에 외환위기 당시 빌려주었으나 아직 만기가 되지 않은 58억달러를 조기 상환해주도록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97~98년중 IMF로부터 1백60억달러를 빌려 이 가운데 금리가 높은 1백2억달러를 앞당겨 갚고 아직 58억달러가 남아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