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고유가가 지속돼 세계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5일 전망했다.

OECD는 이날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유가가 배럴당 33달러대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2.9%로 수정 전망했다.

주요 국가 및 지역별로는 미국경제 성장률을 지난 5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0.3%포인트 하향조정한 2.7%로 내다봤다.

일본은 1.6%로 0.6%포인트,유럽연합(EU)은 3.0%로 0.5%포인트 낮게 잡았다.

OECD는 또 고유가가 인플레를 촉진해 미국은 0.5%포인트 높아지는 것을 비롯 일본(0.6%포인트 추가상승),EU(0.8%포인트 추가상승) 등 각국의 인플레 위험이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와함께 "올 겨울에도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세계 산유량이 1% 정도(약 70만배럴) 더 늘어나야 유가가 현 시세보다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