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오티스가 국내 업계로는 처음 북한지역에 엘리베이터를 수출했다.

LG오티스는 25일 홍콩의 부동산회사인 영황그룹이 나진·선봉지역에 짓고 있는 호텔에 엘리베이터 5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분당 1백5m급의 중속 엘리베이터 3대와 음식물 운반용 승강기 2대다.

LG오티스는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엘리베이터를 LG상사를 통해 부산항에서 나진으로 운송했으며 LG오티스의 중국 다롄법인 기술자가 직접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북한에 진출할 예정인 외국기업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