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에서 6천6백만달러 규모의 가스파이프라인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카타르 국영 석유개발공사(QGPC)가 발주한 이 공사는 카타르 서북부의 두칸 가스전과 동남부의 알메사이드 공단지역 사이 1백㎞ 구간에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은 설계 구매 설치 및 시운전을 포함한 턴키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게 되며 이달말 착공해 2002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엔 그리스 인도 등 세계 24개 업체가 참여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카타르 공사를 따낸 것을 계기로 중동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대형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공사에 대한 수주를 늘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