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날로그앰프가 사용전력의 30%정도만 음향신호로 바꾸는 데 반해 85% 이상을 음향신호화 할 수 있는 디지털앰프가 개발됐다.

디지털 오디오 전문기업인 (주)디지털앤아날로그는 25일 퍼스널컴퓨터에 간단히 장착해 하이파이급 음향을 들을 수 있는 앰프가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디지털앰프는 별도의 외부전원 공급장치 없이 컴퓨터 내부의 전원만으로도 충분히 하이파이용 음질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아날로그 앰프처럼 복잡한 구조의 스피커보다 간편하고, 생생한 음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앰프는 가로 6cm, 세로 8cm의 작은 크기에도 불과하고 4오옴(Ω)의 스피커부하에서 순간최대 출력이 200와트(W)에 달한다.

이와 함께 왜율은 0.02%에 불과하므로 하이파이오디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한 관계자는 "이제 사용자들이 MP3, CD 혹은 인터넷방송 같은 디지털음악과 DVD나 동영상에 부가된 효과음 등을 비싼 오디오를 통하지 않고서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디지털앤아날로그는 하이엔드 외장형 디지털-아날로그컨버터와 자동차용 디지털앰프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