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해외 언론 대응 요령에 대해 홍보전문가의 강의를 듣는다.

현대는 24일 건설 전자 증권 등 주요 18개 계열사 사장단과 IR담당 최고책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6일 ''해외홍보 전문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과 홍보자문계약을 맺은 미국의 메리트 버슨마스텔러사는 이번 교육에서 현대 경영진들에게 외신기자들의 성향과 인터뷰 기법 등 해외언론 대응법을 주로 강의할 예정이다.

현대는 사장단에 이어 오는 27일 각사 홍보실무자 50여명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와 함께 격주 단위로 경영보고서를 발간,1백여 외국 언론사에 e메일로 보내고 외신담당 대변인도 임명할 계획이다.

또 전세계 기관투자가들과 연계망을 구축해 전화회의 로드쇼 등 IR이벤트를 개최하고 기존 웹사이트를 국제금융에 초점을 맞춰 개편하기로 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