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공업 출하액과 부가가치가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업체수와 급여액 등은 97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99년 광공업통계조사(잠정치)''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종사자 5인 이상 광업 및 제조업의 출하액은 4백81조8천50억원으로 98년보다 12.9%, 외환위기 이전인 97년보다는 11.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제조업(44.1%)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제조업(29.8%)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광공업부문에서 창출된 총 부가가치(생산액-중간투입비)는 전년보다 14.9% 증가한 2백4조2천6백40억원으로 조사됐다.

총 사업체수는 9만1천7백7개로 전년보다 14.2% 증가했다.

또 광공업종사자 연간 급여액은 39조3천1백90억원으로 98년보다 12.2% 올랐으나 97년 41조9천50억원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