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등 새한그룹 채권단은 19일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새한미디어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채권단은 이날 회의에서 새한미디어가 지고있는 빚 5천5백억원중 7백50억원을 출자전환키로 했다.

출자전환은 보통주 6백억원,전환사채(CB)1백50억원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나머지 채권에 대해서는 2004년말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이자율도 담보채권은 연 7.5%,무담보채권은 7%로 낮춰주기로 했다.

신규자금은 D/A(수출환어음매입)한도를 추가로 1천만달러 늘려주는 방식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김성재 대표이사로부터 대표권을 박탈하고 외부 전문 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영입하는 등 경영지배구조를 개선키로 결의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