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양문여닫이 냉장고인 지펠이 영국 상류층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해롯백화점에 공급돼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19일 발표했다.

삼성은 "지펠의 해롯백화점 진출이 그간 싸구려로 인식돼온 국산 가전제품의 이미지를 씻어내고 품질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7년 고급화되는 국내 냉장고 시장에서 GE와 월풀 등 외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펠을 내놔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