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소비심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8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전과 비교한 가계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지난 8월 96.4로 7월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평가지수가 100에 못미치는 것은 6개월전보다 소비를 늘렸다는 가구보다 줄였다는 가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평가지수는 작년 6월 이후 100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 5월 97.6으로 떨어진 뒤 6월 98.9, 7월 98.0을 각각 기록했다.

6개월후의 소비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02.2로 전달의 102.3보다 소폭 낮아졌다.

특히 경기에 대한 기대는 계속 하락해 전달보다 1.8포인트 낮은 102.8을 기록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