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대역폭(bandwidth)을 일반상품처럼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거래소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생긴다.

스프린트 엘파소에너지 윌리엄스커뮤니케이션그룹 엔론 등 미국의 4개 기업들은 주파수 온라인거래 기준을 공동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참여기업들은 서로 남는 주파수를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공동 제정하게 된다.

거래소 창설 및 온라인 플랫폼 제정은 비영리 거래협회인 통신청산거래소협회(CCHA)의 주도로 이뤄진다.

CCHA의 리처드 케이츠 이사는 "아직 이름을 밝힐 수는 없으나 서열 5위 통신사들 중 3개 기업을 포함,다른 4개 기업들도 거래소 창설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최소한 8개 기업이 주파수 거래소의 창립멤버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개설일정과 관련,"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회원사들이 준비를 완료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