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제조전문회사인 고려노벨화학(대표 최칠관)은 프랑스 NEF사와 공동으로 바위를 쉽게 발파할 수 있는 고성능 에너지 폭약 ''슈퍼 에멀전(Super Emulsion)''을 개발,시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죽(粥)상태의 고성능 폭약이 개발되기는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노벨화학은 이 제품의 폭발력 진행속도가 초당 5천2백∼5천8백m로 단단한 바위와 물구멍이나 균열이 많은 암석의 발파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다이너마이트제품에 비해 내수성과 안전성이 우수한데다 발파후 유해가스도 덜 생겨 엄격한 환경기준에 맞출 수 있는 폭약이라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가격은 기존 다이너마이트와 비슷하지만 안전성은 훨씬 높아 도로와 다리 터널 등의 건설현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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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