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해외여행이 경상수지 흑자기조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18일 ''최근의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요인''을 통해 지난 1∼7월중 서비스수지 적자가 23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억1천만달러에 비해 4백70%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수지 악화는 해외 여행객이 대폭 늘어난데다 기술도입에 따른 특허권 사용료와 컨설팅료 지급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여행수지는 작년 1∼7월에 13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7월에는 1억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7월 내국인 출국자수는 58만9천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8월에도 57만1천명에 달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