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포털업체인 인츠닷컴을 미국 나스닥 등록업체인 그랜드슬램 트레저스사(社)가 인수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인츠닷컴은 외국업체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올라가는 첫 국내 인터넷 업체가 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츠닷컴과 그랜드슬램은 인수 방식,주식교환 비율 등 인수합병(M&A)과 관련된 핵심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또 20일 그랜드슬램의 래리 이스랜드 회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 두 회사의 M&A 일정 및 지분조율 등 세부 협상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스랜드 회장은 이어 오는 23일께 이진성 인츠닷컴 사장과 함께 인츠닷컴 주주들에게 인수결과 및 향후 일정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사의 M&A는 늦어도 내달초에는 완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그랜드슬램이 인츠닷컴의 지분을 적어도 51% 이상 인수,사실상의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방식은 주식 맞교환(스와핑) 형태로 하기로 했으며 주식 교환때 인츠닷컴의 주식 평가액과 관련,인츠닷컴측에서 요구한 최저선을 두기로 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