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하루 80만배럴 증산을 결의한 OPEC가 "추가증산은 마지막 수단일뿐 이제 세금인하만이 유가를 안정시킬수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아랍에미리트 석유장관이 "시장 투기자들과 석유소비국들의 과도한 세금이 고유가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거론한데 이어 베네수엘라 로드리게스 에너지 장관도 13일 소비국들의 과도한 세금을 공식적으로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OPEC보고서에 따르면 OECD국가의 소비자 기름값중 22%만이 원유구입가를 반영할 뿐이고 나머지는 세금과 정유회사의 마케팅비용및 마진으로 떨어지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프랑스에서 시작해 영국,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등지로 번지고 있는 유가인상 항의시위도 결국 석유세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유럽등 주요석유소비국 정부와 환경론자들은 고유가파동을 막기위해 세금을 줄일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