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인천제철의 삼미특수강 인수를 조건을 달아 승인했다.

공정위는 오는 2003년 말까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가격을 스테인리스 열연코일 가격에 연동시키는 것을 조건으로 인천제철과 삼미특수강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시장에서 인천제철의 점유율은 23.2%에서 41.0%로 높아져 포항제철(23.3%)을 제치고 업계 1위가 됐으며 대한전선을 포함한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81.4%가 됐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