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등 1백10개 공공기관이 그동안 공공부문 개혁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돼 내년 예산을 삭감당하게 됐다.

기획예산처는 내년도 예산을 짜면서 정부기관과 정부 투자.출연.연구 기관 등 재정지원을 받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금까지의 개혁추진실적을 점검, 모두 1백10개 기관에 대해 총 7백18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예산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퇴직누진제를 개선하지 않은 2곳과 개선시기를 지연시킨 49개 기관에 대해서 모두 1백28억원의 예산을 삭감키로 했다.

이들 기관은 내년 예산에서 인건비 인상분중 최고 3%포인트가 깎인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