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국영 우체국인 도이체포스트가 미국의 세계적 택배업체인 DHL을 인수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DHL의 지분 25%를 갖고 있는 도이체포스트가 일본항공(JAL) 등 다른 DHL지분 소유업체들로부터 DHL지분 29%를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며 조만간 이 사실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도이체포스트의 DHL지분 보유율은 절반을 넘어서게 됐다.

도이체포스트는 또 DHL창업주와 이사진으로부터도 21%의 지분을 사들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