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무역시스템 제공업체인 트레이드카드사는 마스타카드와 국제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위한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구축키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4.4분기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이 결제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거래액수의 제한을 받지 않고 복잡한 기업 구매주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트레이드카드측은 밝혔다.

또 다양한 통화로 결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웹상에서 거래진척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통합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카드는 온라인상에서 수출업자와 수입업자가 전자문서로 계약서를 작성하면 선적서류 등 관련 무역서류가 자동 작성되고 대금결제도 자동 처리되는 인터넷 무역자동화 시스템이다.

WTCA(세계무역센터협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홍콩과 타이완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LG상사와 SK글로벌 등이 출자한 국내 합작법인(트레이드카드 코리아)가 설립,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