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램버스사가 12일(한국시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현대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혐의로 맞소송을 제기,반도체 특허권 전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램버스는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현대전자를 상대로 프랑스와 독일 법원에 제소하는 한편 현대전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대미수출 제품의 특허침해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램버스사는 현대전자가 생산하는 싱크로너스 D램(SD램)과 DDR(더블 데이터 레이트) SD램 제품이 자사의 미국 및 유럽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D램 제품 생산은 물론 미국 및 유럽시장 수출을 중단시키기 위해 제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