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규모 세계 3위인 미국의 체이스맨해튼은행이 미국내 5위 투자은행인 JP모건을 곧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언론들은 두 은행의 경영진이 막바지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곧 최종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체이스맨해튼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3백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JP모건은 지난달 스위스의 금융재벌 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이 미국의 대형증권사 DLJ를 인수한 이래 월가에서 ''인수대상 1호''로 지목돼 왔다.

체이스맨해튼은 증권투자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JP모건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밝혔다.

한편 독일의 드레스너방크도 뉴욕 소재 투자은행 봐세르스타인 페렐라를 1백50억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