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통신 개방 더해야 .. 보스워스 주한 美대사
보스워스 대사는 이날 오후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국인 투자는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한국은 영화산업과 통신 분야에서 보다 더 개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스워스 대사는 "지난 2년간 한국의 경제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한다"며 "향후 금융개혁과 대우그룹 등 기업구조조정의 원만한 마무리가 개혁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기업구조조정 등 개혁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국전력 등 공기업의 민영화 작업도 신속히 마무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북한과의 경제협력과 관련, "개성공단 조성을 위해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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