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국제화 등 무한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은 ''컴퓨터 능력''이나 ''어학 능력''보다는 ''적극성''과 ''창의력''을 신입사원의 최대 덕목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월간 현대경영이 국내 1백대 기업 인사부서장을 상대로 ''1백대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57.1%가 ''적극성''을,46.4%가 ''창의력''을 최우선 덕목으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어학''(8.9%)과 ''컴퓨터 능력''(3.5%)이 덜 중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입사원 선발시 가장 중시하는 요소로 1백대 기업의 83.9%가 ''인성·적극성''이라고 답했으며 12.5%는 ''컴퓨터와 어학능력'',5.3%는 ''인품과 외모'',3.5%가 ''출신 학교와 전공''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또 신입사원 교육에서도 ''적극성과 도전력'' 부문(51.7%)에 가장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42.8%가 ''조직력과 팀워크''를,12.5%가 ''국제화 마인드''를,5.3%가 ''정보화 마인드''를 꼽았다.

한편 벤처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는 자유분방한 옷차림과 머리 염색을 허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19.6%(11개사)가 허용하겠다고 답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