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오일쇼크 여부의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배럴당 35달러를 넘어섰다.

7일 싱가포르시장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0월물은 전날 뉴욕시장 종가보다 29센트 오른 35.19달러에 거래돼 지난 90년 걸프전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가 내년에 세계 원유 재고량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유가 급등세는 가속화됐다.

이처럼 유가 폭등세가 지속되자 유럽의 고유가 반대 시위가 프랑스에서 독일 이탈리아로 확산되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