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자동차의 가와소에 가쓰히코 사장이 물의를 빚은 차량결함 은폐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곧 사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후임으론 북미지역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소나베 다카시 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미쓰비시와 제휴관계에 있는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최고경영자를 파견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가와소에 사장은 미쓰비시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중공업에서 40여년간 근무했으며 지난 97년 11월부터 미쓰비시자동차를 이끌어왔다.

다임러는 지난달 미쓰비시의 차량결함 은폐 스캔들 이후 지분 및 파견이사 확대 등 미쓰비시의 경영권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