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41.15달러)를 향해 연일 급등하고 있다.

6일 런던 석유시장에서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33.55달러까지 치솟아 전날의 10년래 최고(32.98달러)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0월물도 한때 34.3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유가급등에 놀란 미국과 유럽연합(EU)은 OPEC 등 산유국들에 대한 증산압력을 강하게 넣고 있다.

OPEC은 오는 10일 각료회의를 열어 증산규모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OPEC이 하루산유량을 1백만배럴이상 늘리지 않는한 올 겨울 유가가 40달러대로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50달러까지 오를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