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6일 계동 사옥에서 중국 현지 합자사인 장쑤 위에다 그룹의 경영권 인수 계약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합자회사인 ''장쑤·현대·기아/위에다자동차'' 주식의 20%를 위에다 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지난 98년 기아차가 30% 지분을 참여한 데 이어 이번 계약에 따라 합작사의 지분은 현대차20%, 기아차 30%, 위에다 그룹 50%로 재편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분 비율에 따라 현금 4천만달러를 투자, 올 연말까지 합작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2만5천대로 확대키로 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이날 "조만간 3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