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형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나 디지털TV 등 40인치 이상의 초대형 TV로도 고화질의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LG전자는 티컴넷과 공동으로 모든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망과 접속되고 무료인터넷 전화기능을 갖고 있으며 TV 채널을 선택하듯 웹사이트를 서핑할 수 있는 인터넷 셋톱박스를 개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셋톱박스는 LG전자의 고선명 디지털TV,PDP TV,프로젝션TV,29인치 완전평면TV(2모델)와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셋톱박스는 운영체계로 한글윈도 98,웹브라우저로 익스플로러 5.0을 채용하고 있다.

LG는 인터넷 셋톱박스의 개발 완료에 따라 30여명의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인터넷TV 사업추진 조직을 별도 신설,LG텔레콤 데이콤 등 계열사들과 공동으로 인터넷TV 포털서비스 체제도 갖췄다고 밝혔다.

LG포털서비스는 인터넷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TV 화면에 적합하도록 구성이 됐으며 웹사이트를 TV 채널화해 주소입력 없이 채널 선택방식으로 서핑이 되도록 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