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벤처기업 에코액티바(www.ecoactiva.co.kr.대표 윤선규)는 고무나 폐타이어를 태워 대체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보일러 소각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고무나 폐타이어 등 수지류는 고분자구조를 갖고 있어 소각할 때 다이옥신이나 질소 탄소 등 인체 유해가스를 발생시킨다.

하지만 에코액티바의 소각로를 사용하면 유해가스를 없애주는 것은 물론 에너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지난 4월에 국내 특허를 받은 세라믹 신소재 "액티바"를 소각로 내벽에 첨가한 것이 비결이다.

광에너지와 복사열을 내는 액티바는 열효율을 30~50%정도 높여준다.

이로써 소각로 온도를 섭씨 1천3백도 이상의 고온으로 유지시켜 고분자폐기물에서 나오는 다이옥신 등 유해가스를 분해하고 연소시킨다.

아울러 1천3백도 이상의 폐열은 회수돼 대체에너지로 쓸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캐나다 알곤퀸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윤선규 사장은 "내화재나 건자재 등에 쓰이는 액티바를 생물촉진제나 하수 및 산업폐수 등의 분야에도 적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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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