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모닉스(대표 정영춘)는 가정용 마사지기 6백만달러(약66억원)어치를 일본에 수출한다고 3일 밝혔다.

수출물량은 제품 개수로 3만대다.

모닉스가 개발한 마사지기인 "비너스킨"은 온도제어 기술과 자기장을 응용해 만든 것으로 마사지 패드의 온도를 섭씨 50도부터 영하 10도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모닉스는 이 제품을 세계 12개국에 국제 특허 출원했다.

비너스킨을 사용하면 뜨거운 수건이나 얼음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찜질을 할 수 있어 피부미용뿐만 아니라 치료보조기구나 건강관리기구로 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모닉스는 내년에 일본에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닉스는 비너스킨의 일본 진출에 이어 연말까지 중동 유럽 등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하는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모닉스는 가정용 비너스킨에 이어 자체 기술로 확보한 디지털 온도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냉.온 치료용 의료기기와 생명공학 연구용 배양기 등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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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