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업계에 20대 여성 사장이 등장,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서울 신안금고 사장으로 취임한 임채연(28)씨가 화제의 주인공으로 지난 72년 신용금고법이 생긴 이래 첫 20대 사장이다.

지난해 1월부터 신안주택할부금융 사장을 맡아온 임 사장은 모기업인 (주)신안이 계열 금융사들을 통합하면서 신안금고 사장까지 겸임하게 됐다.

그는 광주여상을 졸업한 지난 90년 신안종합건설에 입사,신안스포렉스 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임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준 김학수 신안금고 회장은 "임 사장이 신안종합건설에서 자금담당 업무를 맡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금고는 지난 7월말기준 총자산 8백84억원,수신 7백93억원,여신 4백39억원 규모의 소형금고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