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기술투자(대표 이창수)는 코리아벤처펀드(KVF)로부터 30억원의 투자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벤처캐피털인 창투사가 KVF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플래티넘의 자본금은 1백3억원에서 1백33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1천억원 규모의 KVF는 민간 창업투자조합(펀드)이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한국정부(중소기업청) 주도로 지난해 9월에 설립됐다.

플래티넘은 현재까지 인투스테크놀러지 넷웨이브 아이브릿지 프릭스 등 19개 업체에 모두 54억3천여만원의 투자자금을 몰아줬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기술금융(KTFC)에서 투자경력을 쌓은 이창수(45) 사장은 "돈줄이 말라 신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창투사들이 많은 요즘 상황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플래티넘의 심사능력을 확실히 인정받은 쾌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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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