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벤처투자(대표 안재홍)는 지난해 결성한 ''IT성장 2호'' 투자조합 투자자들에게 1백96%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2백60억원 규모의 펀드 2개도 최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국IT벤처투자는 "작년 7월 결성한 IT성장 2호의 결산결과 1년간 73억원의 투자수익을 실현했다"며 "30억원 원금의 1.9배인 59억원을 현금으로 배당했다"고 밝혔다.

장미디어인터랙티브 태광E&C 한택 등에 투자,일부 주식을 매각해 수익을 올렸다는 것.

이 회사는 또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이 출자한 60억원 규모의 ''IT성장 6호''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한국통신,한국통신프리텔,하이텔 등의 출자를 받아 2백억원 규모의 ''한국통신 전략펀드''도 최근 결성했다.

전략펀드는 앞으로 1천억원 규모로 확대해 IMT-2000,인터넷 등 정보통신 분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한국통신과 다우기술이 대주주인 한국IT벤처투자는 8월말 현재 자본금 3백32억원에 8백38억원 규모의 펀드 11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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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