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조직개편과 인사에 착수했다.

금감위는 29일 연말 구조개혁기획단 해체에 대비해 제2금융권 구조조정업무를 금감위 정규조직으로 이관했다.

또 강권석 감독법규관을 금감위 대변인겸 기획행정실장으로 임명했다.

감독법규관에는 이우철 기획행정실장, 금감위원장 비서실장에는 강상백 금감원 은행감독2국장이 임명됐다.

금감위는 구조개혁기획단의 제2금융권팀의 증권 투신 보험권 구조조정 업무를 감독법규관실로 넘기고 비은행권만 담당하면서 감독법규관의 통제를 받도록 했다.

구조개혁기획단은 은행과 기업 구조조정에 전념하게 된다.

또 공석이던 기업구조조정정책팀장과 시장조사담당관을 새로 보강해 각각 기업개혁과 기업자금 사정을 맡도록 했다.

한편 금감원은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다음주말께 단행한다.

금감원 임원 보직인사도 함께 이뤄지지만 임원 숫자는 늘리지 않기로 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