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경영에 관한 모든 것." 케어캠프닷컴(대표 이형남)이 내세우는 구호다.

병원경영은 기업에 비해 아주 뒤진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전근대적인 관리와 거래관행이 상존하고 있어서다.

케어캠프닷컴은 삼성물산 백병원 삼성의료원 순천향병원 차병원 등이 주주로 참여해 만든 기업.자본금 1백억원으로 지난 4월 출범했다.

의료산업 관련 전자상거래가 주요 비즈니스. 지난 7월 1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사이버헬스케어 사이트(www.carecamp.com)를 열었다.

의료전문 공동구매서비스 사이트 개설작업도 하고 있다.

사업영역은 <>진료재료,의약품,의료장비 등 공동구매 <>의료분야 마켓플레이스 <>건강과 질환에 대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포털사이트 <>원외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의료제품 통합물류 등이다.

이밖에 의료관련제품의 수출입,병원운영과 관련된 정보통신솔루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삼성물산 독일법인장과 기계전자사업부장(상무)을 역임한 이형남(53) 사장은 "병원과 제조회사가 상생하는 쪽으로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한다.

병원입장에서는 진료재료 의약품 의료장비를 공동으로 사면 구매가격을 낮출 수 있다.

납품회사 입장에서는 대량공급을 통해 납품원가를 줄일 수 있고 장기공급으로 안정적인 조업을 할 수 있다.

(02)2056-9700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