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는 12개 대우계열사에 경영관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28일 "23개 투신사로부터 18조5천억원의 무담보채권을 인수한데 따라 7개 대우계열사에 대해선 최대 채권자 지위를,3개사에 대해선 2대 채권자 지위를 갖게 됐다"며 "이번주중 인선작업을 거쳐 조만간 관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리단은 대우계열사의 자금 입출금을 관리한다.

또 대우계열사들이 채권단과 맺은 MOU(양해각서)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등도 점검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미 파견돼 있는 은행 관리단 등과 협조를 해야겠지만 공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최대한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자산관리공사는 투신사로부터 인수한 무담보채권 외에 앞으로 담보CP(기업어음),해외채권 등을 인수하게 될 경우 대우계열사 채권을 30조원 가량 보유한 최대 채권자가 된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