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설비업체인 삼영열기(대표 최평규)는 미국 델탁(DELTAK)사와 ''HRSG(폐열회수장치) 장기 공급 제작 협정서(agreement)''를 최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영열기는 델탁에 앞으로 5년간 HRSG 구성물을 1주일에 30패널(폐열장치 단위)꼴로 공급키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패널 수량과 금액은 프로젝트에 따라 각각 결정된다.

델탁은 삼영의 HRSG 구성물을 미국내 주요 복합 화력발전소에 설치하게 된다.

삼영열기는 올 연말께 첫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RSG란 화력발전의 가스터빈을 가동시킬 때 발생하는 폐가스를 활용,스팀터빈을 돌리는 2중 발전 시스템.제한된 연료로 효율적인 전력생산을 하게 하는 발전설비다.

삼영열기는 "지난 3월 델탁사에 약 7백15만달러어치(2백10패널)의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며 "지난 3월 계약조건을 기준으로 하면 오는 2005년까지 최대 2억6천6백만달러어치(7천8백패널)를 델탁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최평규 사장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5백20억원"이라며 "이미 수주받은 물량만으로도 목표액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2604-3030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